‘참이슬·초코파이·신라면’ 유통업계 외강내강 브랜드 열전

산업 / 강수지 / 2013-08-05 16:18:42

올 하반기 유통업계가 외강내강(外剛內剛) 브랜드 바람으로 한창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참이슬과 신라면, 초코파이 등 대표적인 대한민국 제품들이 국내에서의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참이슬, 12년 연속 세계 증류주 1위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 브랜드스탁이 선정한 올해 2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13위에 랭크된 참이슬.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참이슬은 지난 5월 세계 주류 품평회인 ‘몽드셀렉션(Monde Selection)소주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최근 해외 주류전문지 ‘드링크스 인터내셔널(Drinks International)’지에서는 ‘2012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증류주’로도 선정됐다.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는 무려 5440만 상자가 판매되기도 했다. 이는 약 16억3000만병(360ml소주병 기준)에 해당하며 전 세계 인구 60억 중 약 27%가 한 병씩 마실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또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세계 증류주(Distilled Spirits) 판매 1위’라는 대기록을 이어왔다.

이렇게 세계인의 소주로 자리매김한 참이슬이 최근에는 류현진 선수가 있는 미국 LA다저스 홈 경기장을 통해 레몬과 사과, 오렌지 등의 과일과 시원한 맛이 어우러진 ‘참이슬 칵테일’을 선보이면서 지역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LA다저스 구장의 ‘정(情) 오리온 초코파이’
‘세계인의 초코파이’로 도약하고 있는 오리온 초코파이가 중국과 러시아의 ‘국민 간식’으로 등극한 데 이어 북미지역에서도 성공을 거두기 위한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리온은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팀인 LA다저스 경기장에서 초코파이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LA다저스와 올 시즌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이벤트는 북미지역에서 초코파이의 인지도를 강화하고 위상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 활동으로 진행 됐으며 ‘2013 메이저 리그’ 시즌이 끝나는 9월까지 5차례의 이벤트가 더 진행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리온은 다저스 홈구장 내 25여개 매점에서 초코파이를 판매하고 있으며 선수 전용 라운지에서는 초코파이를 간식으로 무상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해 초코파이를 알리고 있다.

◇‘신라면’ 유럽 시장 공략 나서
농심은 지난 2월 영국 4대 메이저 유통회사 ‘모리슨(Morrisons)’을 비롯한 스위스 최대 유통회사 ‘미그로스(Migros)’, 네덜란드 공항 매점 ‘그랩앤플라이(Grab and Fly)’와 라면 판매 계약을 체결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현지 유통업체는 자국 브랜드와 자사PB브랜드를 중시하는 특유의 문화가 있어 외국 브랜드의 입점이 쉽지 않지만 유럽에서 30년 간 쌓아 올린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로 까다로운 유럽 유통회사를 설득했다.

농심은 축구의 본고장 유럽 현지 축구팀을 공식 후원하는 최초의 식품기업이라는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농심 로고와 신라면 브랜드를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2에서 활약 중인 축구팀 ‘AFC윔블던’ 홈경기장에서 접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농심은 홈경기 시작 전 팬들에게 농심 신라면을 무료로 제공하는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대표라면 신라면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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