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장마'에 우산보다 야외용품 인기

산업 / 토요경제 / 2008-07-07 10:20:17
작년보다 적은 비…장마철 용품 매출 '뚝'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비가 내리지 않는 이른바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우산이나 제습제 등 장마철 필수품들의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장마철 필수품인 우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5% 매출이 감소했으며 △제습제 5.2% △슬리퍼?샌들 8.2% △비오는 날 안전운전을 위한 자동차 정비용품 10.6%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분식류 6.2% 등도 매출 감소했다.


반면 자전거 등과 같은 야외용품들은 장마임에도 비가 많지 않은 이유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자전거로 출퇴근이 가능해져 자전거 매출이 21.3% 신장했다.


이는 최근 고유가 여파까지 영향을 미쳐 자전거 매출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라면이 61.6% △휴대하기 간편한 소용량 즉석 도정미 32.7% △휴대용 도시락과 찬합 27.6%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를 보호해 주는 썬크림 15.8% 가량 매출이 늘었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남창희 마케팅부문장은 “장마예보에 맞춰 제습제, 우산 등 장마용품 기획행사를 준비했으나 매출이 저조했다”며 “대신 생각지도 않던 자전거 등 나들이용품들의 매출이 많이 신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는 지난해보다 4일 빠른 6월17일부터 장마가 시작됐으며 장마 시작 후 2주간의 날씨 중 5일만이 비가 내렸고, 양도 많지 않아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