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드클리프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23분09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래드클리프는 지난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출산 등의 문제로 공백기를 가졌고, 지난 1월에 딸을 출산한 뒤 복귀 준비를 해왔다.
'기록 제조기'로 불렸던 래드클리프는 2년만의 풀코스 도전에서 우승을 거머쥐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래드클리프는 "그동안 뛰는 것을 잊고 살았다"며 "역시 체육관 훈련보다 직접 풀코스를 뛰는 것이 재미있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36일 만에 풀코스에 도전한 게테 와미(에티오피아)가 2시간23분32초로 래드클리프의 뒤를 이었고 두 차례 뉴욕 마라톤 챔피언에 올랐던 옐레나 프로콥쿠카(라트비아)가 2시간26분13초를 기록, 3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서는 마틴 렐(케냐)이 막판 스퍼트를 펼치며 압데라힘 굼리(모로코)를 제치고 2시간09분04초의 기록으로 우승, 지난 4월 런던 마라톤의 모습을 재현했다.
당시에도 렐은 풀코스 데뷔 무대를 치른 굼리를 3초차로 제치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었다.
굼리는 2시간09분16초를 기록, 또 다시 2위에 머물렀고 헨드릭 라말라(남아공)는 2시간11분25초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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