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한동한 주춤했던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와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의약업종지수는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 10,693.90으로 지난해말 종가(7,591.60)보다 40.8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료정밀업종지수도 같은 기간 2962.24로 30.87% 상승했는데 이는 제약·바이오주와 관련한 정책·업황 개선 등의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요 헬스케어 종목으로 구성된 KRX헬스케어 지수도 2,838.76으로 작년 종가보다 16.61% 올랐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2015년 증시 상승을 이끄는 주요 업종으로 주목받았지만 지난해 '한미약품 불공정 공시 사태' 이후로 급락한 이후 움츠러들었었다.
종목별 등락률을 보면 신라젠이 올해 들어 237.3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신라젠은 최근 주가 급등과 관련한 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올해만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신라젠이 개발중인 간암치료제 후보물질의 미래 가치가 그만큼 클 수도 있지만 업계에서도 이정도 상승은 정상 범위를 넘어선다는 분석이 많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3.51% 올랐으며 퓨처켐(93.00%), 휴젤(64.06%), 메디포스트(55.80%), 대웅제약(54.29%), 한미약품(48.77%), 셀트리온(32.22%) 등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은 아주 오랜 기간 자금이 많이 투입되는데도 전혀 마지막 단계에서 개발이 중단되는 일이 부지기수"라며 "신약이 개발된다면 높은 실적을 올릴 수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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