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폰 매년 1000만대 이상

산업1 / 최민정 / 2007-10-16 15:24:49
매년 버려지는 폐휴대폰이 1000만대 이상이며 이 휴대폰에서 납, 카드늄 등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다량 검출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서상기 의원은 16일 1999년 이후 1억2506만대의 휴대폰이 생산됐지만 수거된 휴대폰은 4000만대에 불과해 최소 8500만대의 휴대폰이 방치되고 있다고 밝혔다.

방치된 8500만대의 휴대폰에 함유된 납의 양은 22.1톤에 달한다.

먹는물 기준은 1리터당 납 성분이 0.05mg 이하로 이 기준으로 보면 22.1톤에 달하는 납 함량은 4억4200만톤의 먹는물을 오염시킬 수 있는 분량으로 팔당댐을 120일간 오염시킬 수 있다.

휴대폰이 식수를 직접 오염시킬 가능성은 적지만 납 성분에 중독되면 신경계와 간을 손상시킬 정도로 치명적이다. 때문에 납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고 매립할 경우 토양오염은 물론 이로 인한 2차 수질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소각처리하더라도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이 대량 방출될 위험이 있다.

서상기 의원은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사용하지 않는 휴대폰이 수거되지 않고 방치되면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며 "휴대폰 제조사는 생산자 책임활용제도(EPR)의 재활용 의무율을 높이고 이통사들도 폐휴대폰 보상제도를 부활시켜 이 문제를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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