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민간 투자 급증에 힘입어 베트남 경제가 10년래 최고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베트남통계청(GSO)은 지난 3분기 동안 베트남 경제가 8.2%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8%였다.
HSBC은행은 베트남 경제가 3분기 8.7% 성장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베트남은 분기별 경제성장률은 발표하지 않는다.
HSBC은행의 프락리티 소팟 이코노미스트는 "베트남 경제가 견조하면서도 균형 잡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통계청은 외국인과 민간 투자 급증이 빠른 경제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동안 외국인과 민간이 투자한 총액은 정부 투자를 넘어섰다.
이 기간 정부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150조2000억동(95억달러)에 달했다. 반면 민간 투자는 27.7% 급증한 131조1000억동, 외국인 투자는 20% 증가한 53조5000억동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의 올해 GDP 목표치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2007 회계연도 GDP 목표는 지난해 보다 0.3%포인트 높은 8.5%다.
베트남 정부 산하 경제관리중앙연구소(CIEM)의 보 트리 탄 이코노미스트는 "자본 지출은 일반적으로 상반기에 집행이 느리다"면서 "하반기 지출이 늘어날 것이기에 경제성장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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