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무르익었다" 손보사, 일반보험 활성화 '박차'

산업 / 정종진 / 2018-01-23 15:13:56
손보사, 올해 경영전략으로 일반보험 강조<br>당국…1분기중 '일반보험 활성화방안' 발표<br>손보협회 등 유관기관도 측면 지원 강화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다양한 일반보험 신상품 출시를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사진=각 사>

[토요경제=정종진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일반보험 매출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과 유관기관도 일반보험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올해 중점추진방향 중 하나로 '일반보험 활성화'를 내걸고 다양한 전략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올해 전략회의를 통해 '견실경영 체질화, 시장리더십 강화'를 모토로 일반보험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보험 전략을 가격결정과 언더라이팅 등으로 잡았다.


현대해상 역시 일반보험 신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일반보험 신상품 '퍼스널모빌리티상해보험'이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아 손보 업계 역대 최장기간인 9개월간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강신보 현대해상 일반보험상품부장은 "사회적 관심과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퍼스널모빌리티로 인한 사고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이 상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위험에 대한 신상품 개발을 통해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B손해보험은 올해 우량물건 중심으로 기업성 일반보험 시장점유율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일반보험 보상활동 개선을 통해 보험금 누수를 최소화하는데 전력하기로 했다.


롯데손해보험의 경우 올해 첫 신상품으로 일반보험을 택했다. 택배 운송물의 도난·분실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기업비용보상보험 택배도난·분실 보장 특약'을 선보인 것이다.


기업비용보상보험의 특약 형태로 구성된 택배도난·분실 보장 특약은 피보험자(택배회사) 소속 택배기사가 배송한 운송물이 배송지에서 도난·분실될 경우 수하인에게 지급한 손해배상금을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손보사는 물론 금융당국과 손해보험협회 등 유관기관도 일반보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업계와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논의해온 '일반보험 활성화 방안'을 1분기중 발표할 예정이다.


손보협회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손해보험 고유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손보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심에는 배상책임보험, 자연재해보험, 생활밀착형 신종 위험 등 일반보험이 자리하고 있다.


김용덕 손보협회장은 앞서 17일 가진 신년 간담회에서 "지난해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이나 충북 제천 화재 사고 등 대형화‧일상화된 재난 위험은 국가, 기업, 가계 경제활동에 위협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한 일상생활 보장을 위해 손해보험이 든든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험개발원 역시 일반보험이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판단, 손보사의 일반보험 상품 전략 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리스크 특성 분석 등의 자료를 지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원에 따르면 그동안 일반보험은 포화된 장기, 자동차보험에 비해 성장가능성 면에서 주목을 받아왔지만 규제 등으로 인해 정체해오다 2016년 들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일반보험 수입보험료는 2013년부터 역성장을 거듭해오다 2016년말에는 7조5527억원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하면서 반등했다. 지난해 역시 성장을 이어오며 10월말 기준 전년동월대비 4.6%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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