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LG생활건강은 2017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303억 원, 매출액은 6조27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6%, 2.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185억 원으로 6.8% 증가해 사상 최대 연간실적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이후 관광객 수 급감과 화학제품 사용에 대한 우려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로 외부 충격을 견뎌내고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화장품사업은 후와 숨 등 럭셔리(Luxury) 중심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사업의 호조로 탁월한 성장을 이어갔다. 화장품 사업은 매출 3조3111억 원, 영업이익 6361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9%, 1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급 브랜드 화장품의 고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이 19.2%로 전년보다 0.9%포인트 개선됐다. 후의 매출은 16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를 돌파하며 1조4000억 원을 달성했다. 숨도 매출 3800억 원을 넘어서며 후를 뒤이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생활용품사업과 음료사업도 제품안전성 강화·프리미엄화,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1조 5804억 원과 영업이익 1670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0.9%, 10.6% 감소했다. 지난해는 직전년도의 높은 기저효과와 중국관광객 급감으로 인해 시장 환경이 어려웠지만 시장점유율을 37%로 확대하며 생활용품 시장 내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중국에서는 퍼스널 케어(Personal Care)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채널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해 매출이 전년보다 14% 늘었다. LG생활건강은 2017년에도 사상 최대 연간실적을 기록하며 2005년부터 1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수익 증가에 따른 현금유입으로 부채비율은 전년 말 71.8%에서 16.8%포인트 개선된 55.0%로 낮아졌다.
한편 2017년 4분기 매출은 1조 5309억 원, 영업이익 185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4.1%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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