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삼성생명의 운용자산 수익률이 최근 5년 새 약 2.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삼성생명의 운용자산 수익률은 6.38%였다. 올해 6월말에는 3.84%로 5년 전 보다 2.54% 하락했다.
운용자산별로는 유가증권 수익률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올해 6월 기준(3.65%)으로 2010년 보다 2.11% 하락했다.
대출 수익률은 9.55%에서 5.21%로 4.34% 하락했고 현·예금 신탁 수익률은 1%에도 못 미쳤다. 부동산·기타 수익률은 2013년 4.98%까지 치솟았지만 2015년 6월말에는 3.39%로 감소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생보업계 빅3'로 불리는 한화생명(4.81%)이나 교보생명(4.8%)보다 운용자산 수익률이 1%나 낮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생보업계 전반적으로 금리에 영향을 받아 수익률이 전보다 하락했다”며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의 수익이 유가증권에 반영되지 않아 수익률이 낮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자산운용 수익률이 하락하면 예정이율의 기준이 되는 표준이율이 하락한다. 표준이율은 보험사들이 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주기 위해 쌓아두는 돈에 적용하는 이율이다.
표준이율이 떨어지면 보험사들은 보험료를 운용해 얻을 수 있는 예상수익률인 ‘예정이율’을 낮춰 보험료를 올린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보험사가 자산운용 수익률이 감소함에 따라 예정이율을 낮추고 보험료를 인상하는 추세”라고 답했다.
삼성생명은 9월 예정이율을 기존 3.25%에서 3.0%로 0.25%p 낮추고 보험료를 5~6%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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