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염유창 기자]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김정은 성형설’이 근거 없는 루머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신화통신은 22일 자사 북한 주재 특파원의 확인 작업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다.
평양 주재 신화통신 특파원 두바위(杜白羽)는 성형설과 관련된 정확한 근거는 확인된 바 없다며 김정은의 옷차림, 머리 스타일은 줄곧 변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두바위는 한 대를 건너뛴 유전은 흔한 현상이라며 성형설을 일축했다. 그는 김정은의 친(親)국민적인 이미지는 타고난 것 같다면서도 김정은이 걸음걸이, 웃는 모습 등 외형적으로 그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을 의도적으로 모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북한 국민에게 최고 지도자는 경이로운 존재로, 그들의 사생활에 대한 언급 자체가 금기시된다며 북한인들은 지도자와 관련된 화제는 입에 올리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신화통신을 통해 김정은 성형수술 보도를 부인하는 기사를 신속히 내보낸 것은 자국 매체에서 비롯된 성형수술 보도가 퍼지면서 북한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적대세력의 적의”라고 표현할 만큼 꺼리는 김정은 성형수술 보도가 중국에서 나온 만큼 관영 매체인 신화통신이 진화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혹은 그 사이 북한이 중국에게 항의했거나 북한을 특별 대접하는 중국 당국의 배려가 깔린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최근 중국 선전(深?)위성TV가 김정은이 김일성과 닮아 보이기 위해 성형 수술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한국과 중국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이 중국 언론에 따르면 중국 언론인 관야오(管姚)는 “우리 외교관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사적인 대화에서 북한 외교관에게 ‘(김정은이)조부(김일성)와 똑 닮았다’고 하자 외교관이 '성형수술을 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방 언론은 그(김정은)가 조부와 닮아 보이기 위해 2, 3차례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보도한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2010년 9월에 당대표자회의에 공식 등장한 김정은은 김일성과 닮은 모습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으며 할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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