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롯데홈쇼핑 등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병헌(59)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4일 검찰에 다시 소환됐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지난달 20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은 이후 두 번째다. 전 전 수석은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롯데홈쇼핑을 비롯한 대기업 계열 홈쇼핑 업체가 자신이 사실상 지배하는 한국e스포츠협회에 수억 원을 제공하도록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와 상관없는 일이고 모르는 일”이라고 밝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소속 의원이던 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측에 자신이 명예회장인 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내 달라고 요구해 2015년 7월 3억3000만원을 실제로 후원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도로 전 전 수석은 롯데홈쇼핑 측에서 700만∼800만 원대의 기프트카드 등을 받아 가족 등이 쓰게 한 뇌물수수 혐의도 있다. 아울러 전 전 수석은 GS홈쇼핑에도 금품을 요구해 2013년 e스포츠협회에 1억5000만원을 기부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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