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유승열 기자]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속보치보다 더 확대되며 한국 경제의 국민소득 3만달러 진입이 한층 가까워졌다.
이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3만달러 달성이 무리가 없다는 분석이다.
1일 한국은행의 '2017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실질 GDP는 전분기대비 1.5% 증가했다.
성장률은 10월 26일 발표된 속보치(1.4%)보다 0.1%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2010년 2분기(1.7%) 이후 최고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분기대비 2.4% 증가했다.
깜짝 성장세에 힘입어 1인당 GNI도 3만달러를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값이다.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3만달러 달성은 선진국으로 진입했다는 기준으로 인식된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GNI는 2만7561달러였다.
한국 경제는 2006년 2만795달러로 2만달러대를 처음 돌파한 뒤 10년이 넘도록 3만달러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1인당 GNI는 경제 성장률에 물가 상승률을 더한 경상 성장률의 영향을 받는다.
원화로 표시된 GNI를 달러화로 환산해야 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도 큰 변수다.
경제성장률이 높을수록, 물가 상승률이 높을수록, 원·달러 환율이 하락할수록(원화가 강세) 3만달러 진입 가능성이 커진다.
올해 국내 경제는 반도체 수출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은 공고해졌고 최근 원화도 강세를 띠고 있다.
올해 1~11월 평균 원·달러 환율(종가 기준)은 달러당 1134.3원으로 지난해 평균(1160.4원)보다 하락했다.
다만 한은은 3만달러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인당 GNI가 달러 기준으로 전년보다 8.8% 증가해야 올해 3만달러대가 되는데, 3분기까지 7% 초중반대로 늘어나 깜짝성장이 없다면 어렵다는 것이다.
오히려 4분기에는 기저효과를 걱정해야 한다. 4분기 성장률은 0%대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은에 따르면 4분기 성장률이 -0.72%~-0.36%이면 올해 연간 성장률은 3.0%, -0.35%~0.01%면 3.1%, 0.02%~0.38%면 3.2%, 0.39%~0.75%면 3.3%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내년 3% 성장, 물가 상승률 2% 등 상황이 되고 환율이 이변이 없다면 내년 1인당 GNI 3만달러 달성은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토요경제人] "지역 살리고, 소비 돕고"...NH농협카드 이민경 사장 전략 '결국' 통했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0722/p1065597998198081_664_h.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