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리스펀 전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세계경제의 운명은 미국 주택경기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스펀은 이날 런던 로이터통신 본사에서 고든 브라운 총리와 알리스테어 다링 재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한 연설에서 "미 주택 가격이 더욱 하락해 세계경제가 동반 침체를 맞게 될 것"이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또 "미국 경기침체 가운데 특히 소비시장의 약화가 무역 상대국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같은 영향이 유럽에서 뚜렷이 나타난 반면 아시아에서는 상대적으로 적다"고 밝혔다.
그린스펀은 미국의 경제와 세계 경제가 점점 연관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 둘 경제는 여느 때와 같이 깊이 연관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근거로 그린스펀은 미국의 주택 가격의 변동에 따른 영향을 들며 "앞으로 미국 주택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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