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천루 최다 보유국 초읽기

산업 / 전성운 / 2012-12-28 11:08:04
2017년 802개 달해…지역 랜드마크 역할 수행

중국에 오는 2017년까지 총 800개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서 미국을 제치고 ‘마천루 최다 보유국’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7월 말 현재 중국에는 미국의 초고층 빌딩 기준인 500피트(152.4m) 이상 건물이 모두 470개로 집계됐다. 또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빌딩이 332개이고 토지 구매, 설계 입찰 등에 착수한 초고층 빌딩도 516개에 이른다.


베이징에서는 2016년 말 완공을 목표로 높이 523m의 ‘중궈준’ 빌딩이 건설 중이고, 충칭에서는 중국 서부지역 최고층 빌딩이 될 높이 470m의 ‘충칭국제금융센터’를 짓고 있다.


광둥성 선전의 ‘핑안국제금융빌딩’은 2009년 공사가 시작돼 2014년 높이 587m(첨탑 포함 660m)로 준공될 예정이다. 상하이에서는 2008년 착공된 높이 632m의 ‘상하이센터빌딩’이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되고 있다.


허베이성 우한에는 높이 606m의 ‘우한녹지센터’가 지난해 7월 착공했고, 후난성 창사에는 세계 최고 빌딩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828m)보다 높은 838m(160층) 규모의 ‘웬왕빌딩’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7년에는 중국의 전체 초고층 빌딩이 802개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마천루를 가진 나라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초고층 빌딩이 533개로 세계 1위이지만 건설 중이거나 기획 중인 마천루가 30개에 불과해 오는 2022년에는 중국의 마천루 수가 1318개로, 미국 563개의 2.3배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선 이런 마천루가 지역의 랜드마크로 현대화를 상징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경기가 둔화하면 건물이 완공된 뒤 건축주들이 기대했던 임대 수입을 올려 투자금을 원활하게 회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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