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 계절의 여왕이라면 9월은 적어도 채용에 있어서 여왕이란 호칭이 무색치 않은 시기다.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이 몰리는 시즌인 까닭이다.
실제로 인크루트 조사 결과 하반기 채용의 3분의 1이 9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렇다면 지난 9월 채용은 얼마나 활발했을까. 또 가장 채용이 활발했던 직종은 뭘까.
인크루트가 지난 한달 동안 자사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9월 한 달간 등록된 채용공고가 전년동월 대비 3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만큼 이번 9월 채용이 활발했단 뜻이다.
이는 지난해 9월과는 달리 추석연휴(지난해 추석연휴는 10월)가 끼어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라 더욱 주목할만하다. 보통 추석 전후로는 채용진행이 단절될 수 있어 채용을 잘 진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추석연휴가 없었다면 더 늘어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또한 전 직종이 폭은 다르지만 지난해 9월보다 공고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가장 채용이 활발했던 직종은 보통 사무관리직으로 통칭하는 경영·사무·재무·기획직종이다. 전체 채용공고의 25.6%를 차지했다. 사무관리직은 공채를 통해 주로 뽑는 직종이다. 9월에는 하반기 공채가 몰려있어 관련 공고도 많았던 것. 지난해 9월에 비해서도 43.8%가 늘어 증가폭도 컸다.
다음으로 영업·판매·TM 직종이 24.2%로 두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해서도 공고가 1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1%를 차지한 서비스직이 뒤를 이었는데, 지난해 9월보다 96.1%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전 직종 중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인터넷·IT·전자(10.4%) ▲전문직·디자인·교육(9.4%) ▲생산·정비·기능(6.4%) ▲유통·물류·무역(5.2%) ▲기계·건설·공학·기술(4.9%) 등의 순으로 공고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서미영 상무는 “지난 8월 하반기 채용계획 조사에서도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지만 채용에 나서는 비율(57.1%)은 지난해(49.7%)보다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며 “10월에도 공채시즌이 이어져 채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구직자들은 늘 채용공고에 눈과 귀를 열여 놓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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