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한국도로공사 직원들… 상습도박에 사기까지

산업 / 정창규 / 2015-08-04 18:58:43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 밤에는 특수렌즈 착용 사기 도박꾼 이중생활 덜미

[토요경제신문=정창규 기자] 특수렌즈를 이용해 억대 사기도박을 벌인 한국도로공사 직원 등 9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4일 광주지방경찰청은 사기와 상습도박 혐의로 한국도로공사 과장 이모(51세) 씨를 비롯해 전 현직 직원 3명 등 총 9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1년간 광주의 모텔에서 3억3000만원의 판돈을 걸고 52차례 속칭 '세븐 포커' 카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씨는 사기도박용 카드와 특수 렌즈를 이용해 승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7000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 밤에는 특수장비를 이용한 '프로 도박꾼'으로 이중생활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함께 붙잡힌 한국도로공사 전·현직 직원들은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거나 퇴직한 사우들로 평소 퇴근 시간을 이용해 도박을 한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사건은 이씨의 승률이 갑자기 너무 높아지자 이를 수상히 여긴 동료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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