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미혼남녀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직업이 최근 10여 년간 크게 바뀌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20~39세 미혼남녀 1000명(남성 509명, 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결혼인식에 관한 설문을 분석한 결과 남성은 ‘공무원ㆍ공사’, 여성은 ‘교사’를 가장 선호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설문 결과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으로 남성의 직업은 ‘공무원ㆍ공사(13.1%)’, 여성은 ‘교사(13.2%)’가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 이후 같은 결과로 그동안 이상적인 배우자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남성은 배우자의 직업으로 ‘교사’에 이어 ‘공무원ㆍ공사(12.4%)’, ‘일반 사무직(9.4%)’, ‘약사(5.8%)’를 선호했고, 여성은 ‘공무원ㆍ공사’에 이어 ‘일반 사무직(7.8%)’, ‘금융직(7.1%)’, ‘교사(6.8%)’를 선호했다.
배우자의 연 소득으로 여성은 ‘3000만~4000만원 미만(27.3%)’, ‘4000~5000만원 미만(21.4%)’를 가장 선호했고, 남성은 ‘중요하지 않다’는 응답(37.9%)이 가장 많았다.
배우자의 학력에 대해서는 여성 56.9%(279명)가 ‘4년제 대졸’을 가장 많이 꼽은 반면, 남성은 ‘상관없다’는 응답이 42.6%(217명)로 가장 많아 전체적으로 여성이 학력에 대해 남성보다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이외에도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남녀 모두 ‘성격(남 63.5%, 여 55.6%)’을 가장 많이 들었다.
이상적인 배우자의 평균조건을 분석하면 신랑은 연 소득 4482만원, 자산 2억1214만원, 키 177.49㎝이고, 신부는 연 소득 3543만원, 자산 1억5977만원, 키 163.74㎝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혜정 듀오 대표는 “결혼 상대자의 선택 고려요소로 성격을 선택한 미혼남녀들이 과반이 넘었다는 것은 그만큼 결혼 이후의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라며 “긍정적인 인식변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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