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롯데家 분쟁, 새국면

산업 / 정창규 / 2015-08-03 10:09:38
3일 신동빈 회장 귀국, 신동주 일본 출국

[토요경제신문=정창규 기자] 롯데그룹 후계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빈 회장이 오늘 귀국한다. 형제의 난에서 부자간 갈등 양샹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3일 신동빈 회장은 공항에서 대국민 사과와 입장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장에서 가족문제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사과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투자 등 기업 활동을 통해 혼란을 수습하겠다는 입장도 밝힐예정이다.


현재 신 회장은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대표이사에서 해임시킨 후에도 계속 일본에 체류하고 있다.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앞두고 우호 세력 결집에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지난 31일 열린 할아버지 제사와 가족모임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아버지를 방문해 설득작업에 나설 것" 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같은날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 29일 한국에 입국한 후 한일 언론을 상대로 여론전을 펼쳐왔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으로 돌아가 광윤사 등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들을 만나 주주총회를 대비할 계획이다.


재계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귀국 후 신격호 총괄회장을 만나 원만한 해결책을 이끌어낸다면 조기에 봉합될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현재 주주총회의 승리를 섣불리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상태다. 양측 모두 자신을 지지하는 지분이 더 많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동빈 회장측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지분 50% 이상을 확보했다는 입장이고, 신동주 전 부회장 역시 3분의 2는 자신의 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이 둘째 아들인 신동빈 회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신동빈 회장을 롯데그룹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으며, 아버지인 자신을 해임한 것도 용서할 수 없다고 언론을 통해 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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