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금융업 일자리 2년째 감소

산업 / 김재화 / 2015-04-11 11:54:12
증권, 생보는 감소…은행, 카드는 증가

[토요경제=김재화 기자] 금융감독원이 금융업 임직원 수가 작년 말 29만1273 명으로 1년 전(29만5669 명)보다 4396 명(1.5%)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연말 기준으로 추이를 보면 세계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29만1098 명에서 2010년 28만7521 명까지 줄었다가 2011년 29만1676 명, 2012년 29만9717 명으로 증가했다. 그 후 2년 연속 내리막을 타면서 작년 말까지 8444명이 줄었다.


지난 1년간 감소폭이 큰 업종은 증권과 생명보험이다. 증권사 임직원은 작년 말 3만6561 명으로 1년 전(4만245 명)보다 3684 명(9.2%) 줄었다. 주식시장 장기 침체로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구조조정을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의 합병 과정에서 600 명이 퇴직했고, 삼성증권, 대신증권, 현대증권 등에서도 인력 감축이 이뤄졌다.


생명보험회사 임직원도 2013년 말 3만380 명에서 지난해 말 2만8111 명으로 2천269명(7.5%) 감소했다. 생명보험업계에서 비중이 큰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에서 인력 구조조정이 이뤄진 결과다.


반면에 금융업에서 종사자가 가장 많은 은행은 같은 시기 13만5258 명에서 13만5474 명으로 216명(0.2%) 증가했다.


신용카드사를 포함한 여신전문금융회사 임직원은 2만5704 명에서 2만7083 명으로 1379 명(5.4%) 증가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