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문재인 정부의 첫 국제행사인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가 18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무엇보다 한·중 재무장관 양자면담이 11개월 만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는 평이 나온다. AIIB는 아시아 지역 인프라 개발을 통한 경제개발을 목표로 지난해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6일 열린 1차 거버너 회의에서는 3개 신규회원국(아르헨티나, 마다가스카르, 통가)의 AIIB 가입을 승인했다. 2018년 AIIB 총회 일자와 장소(2018년 6월 25~26일, 인도 뭄바이)도 확정했다. 17일 2차 거버너 회의에서는 아시아 인프라 투자 우선순위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또 주최국 부대행사로 인프라 개발·투자 관련 포럼, 한국 설명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세션을 마련해 국내 인프라 기업이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개도국 투자포럼에는 인도네시아 등 개발 수요가 높은 개도국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가 인프라 개발계획, 주요 인프라 사업 등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비즈니스 미팅 세션에는 국내외 인프라 기업, 인프라 관련 금융기관, 회원국 인프라 건설 발주 관련 22개 정부·공공기관이 참석했다. 총 150건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됐다. 4개 주최국 세미나에서는 인프라 관련 전문가가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을 위한 도전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AIIB 회원국 대표단과 국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해 주최국 만찬을 열었다. 김 부총리는 만찬사에서 “AIIB가 절대적(Absolute)이고 영향력 있고(Influential), 중요한(Important), 은행(Bank)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지난해 설립된 이후 빠르게 성장하는 AIIB의 위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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