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맹세코 그런 일 없다…지어낸 얘기”

산업 / 뉴스팀 / 2015-04-10 17:22:03
성완종 "10만 달러 줬다" 주장 전면부인

▲ 김기춘 비서실장이 지난달 17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토요경제=뉴스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전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자신에게 미화 10만 달러(약 1억원)를 건넨 사실이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실장은 “그분이 어떻게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맹세코 저는 그런 일이 없고, 사람이 돌아가셨으니까 고인의 명복을 빌겠지만 저는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자원외교 비리에 연루돼 검찰 수사를 받다 전날 북한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성 전 회장은 경향신문과 한 전화 인터뷰에서 지난 2006년 9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독일을 방문할 때 김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를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으며,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7억 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의 주장에 돈을 건넸다는 장소와 시기가 명시돼 있다’고 묻자 “전혀 그런 일이 없다. 전적으로 지어낸 얘기”라고 주장했다.


또 “전혀 사실이 아니다. 본인(성 전 회장)이 없으니까 어떻게 증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과 친분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국회의원을 하고 하니까 면식 정도는 있었지만 그런(친한) 친교는 없었다”고 답했다.


김 전 실장은 성 전 회장이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2007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박 대통령을 지원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그건 내가 알 수 없다. 나하고 관계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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