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8학군의 전세값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목동의 전세값이 강남 수준에 육박하면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2004년 1월부터 매월 평당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 2005년 1∼2월 전세값이 바닥을 친 뒤 올 5월말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서울시 전체 평균 전세값은 올 5월말 현재 평당 530만원으로 전년 동기(467만원) 대비 63만원 올랐다.
학군별로 지난 5월말 현재 8학군(강남, 서초)의 전세가격은 평당 784만원으로 가장 높다. 이어 5학군(종로, 중구, 용산)의 전세가격이 평당 61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은 평당 577만원의 10학군(성동, 광진), 평당 565만원의 6학군(강동, 송파) 등의 순이다. 또 9학군(동작, 관악)의 평당 가격은 534만원, 7학군(강서, 양천)은 533만원이다.
지난 5월말 현재 전세값 상승폭은 6학군이 전년대비 평당 116만원 상승, 학군별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8학군 110만원 △7학군 75만원 △9학군 66만원 씩 상승했다. 다른 학군은 서울시 평균 상승금액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7학군의 목동은 올 5월말 현재 평당 729만원을 기록, 전년동기(589만원)에 비해 140만원이나 급등했다. 양천구도 올 5월말 현재 평당 620만원의 전세가격으로 전년동기(520만원) 대비 100만원이 올랐다.
반면 같은 학군인 강서구의 전세가격은 올 5월말 현재 442만원으로 서울시 평균치를 밑돌았다.
한편 서울 전세가격은 전통적으로 5∼6월까지 상승하다가 7월부터 조금씩 떨어졌으나 최근 들어 이런 순환현상이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8·31 대책 이후 매매가격이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전세시장으로 많이 쏠리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목동의 전세값이 거의 강남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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