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린이, 어떤 ‘장래희망’ 꿈꿀까?

산업 / 전현진 / 2012-11-29 14:54:06
선진국 '전문운동선수', 개도국 '의사·간호사'

누구나 어렸을 때 ‘장래희망’이 있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은 ‘대통령’을 꿈꿨을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연예인’을 꿈꿨을 것이다.


우리나라 70년대의 초등학생들은 ‘장래희망’으로 ‘대통령’, ‘과학자’, ‘군인’을 선호했고 90년대의 초등학생들은 ‘의사’, ‘변호사’, ‘선생님’을 선호했다. 현재 우리나라 초등학생들은 ‘공무원’, ‘연예인’, ‘운동선수’를 선호한다.


어린이들의 장래희망은 그 당시 동경의 대상이 되어지는 직업을 알 수 있고 세대가 꿈꾸는 이상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래서 보통 사회나 나라에 따라 선호하는 장래희망이 달라진다. 요즘 전 세계 어린이들의 ‘장래희망’은 무엇일까?


선진국 어린이 10명 중 2명은 장래희망이 ‘전문운동선수’인 반면 개도국 어린이 10명 중 3명은 ‘의사나 간호사’를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국제어린이재단연맹과 함께 지난 6월부터 두 달간 세계 47개국 10~12세 어린이 6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지난 달 22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선진국 어린이 2539명 중 19%인 482명이 ‘전문운동선수’를 장래희망으로 꼽았다. ‘예술가ㆍ전문창작가’가 13%, ‘연예인’이 11%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개발도상국 어린이 3665명 중 27%인 990명은 장래희망이 ‘의사ㆍ간호사’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24%는 ‘선생님ㆍ강사’를, 10%는 ‘경찰관ㆍ소방관ㆍ군인’을 장래희망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대상국가 중 선진국에는 미국과 프랑스 등 11개국, 개도국에는 가나와 브라질, 인도 등 36개국이 포함됐다.


한편 ‘가장 걱정되는 환경 문제’를 묻는 질문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어린이 모두 ‘환경오염(29%)’이라고 답했다. 이어 20%는 ‘자연재해’를 걱정되는 환경문제로 꼽았다.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세계 어린이들의 시각으로 우리가 사는 사회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며 “한 국가의 사회와 문화, 경제, 자연환경 등이 아이들의 꿈과 가치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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