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이규철 변호사, 신동주 전 부회장 변호인

산업 / 여용준 / 2017-06-05 16:11:36
비자금 의혹 등 재판 변호…'형제의 난' 영향 주목
▲ 5일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동주 SDJ 회장(왼쪽 두번째)이 변호인들과 함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왼쪽은 박영수 특검팀에서 특검보 였던 이규철 변호사. <사진=연합>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던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특검 보)으로 활동한 이규철(53·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변호를 맡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특검보는 비자금 등을 포함한 각종 ‘경영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롯데 일가 삼부자(신격호·신동주·신동빈) 중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전 부회장의 변호인으로 최근 선임계를 냈다.


박영수 특검팀은 신동빈 롯데 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던 만큼 앞으로 신 회장과 신 전 부회장의 경영권 분쟁에도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변호사의 변호인 합류는 신 전 부회장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이 변호사가 속한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다른 변호인들과 함께 변호에 나선 것이다.


이 변호사는 “신 전 부회장 입장에선 급여를 받은 걸 횡령으로 기소하니까 억울한 점이 있다고 해 변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 전 부회장의 횡령 사건만 변론한다고 밝혔다.


이 전 특검보는 당장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부터 참여했다.


신 전 부회장은 400억원대 급여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재판 중이다. 이날 재판에서는 채정병 전 롯데카드 대표의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한편 신 전 부회장 측은 롯데 경영권 승계를 놓고 동생인 신동빈 회장 측과 롯데그룹 경영권 등을 두고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신 회장을 수사하면서 각종 사안을 들춰봤던 특검팀의 특검보 출신 변호인이 가세해 여타 소송에도 참여할지 향후 경영권 분쟁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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