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대우증권 인수 이뤄낼까…“자금 넉넉하다”

산업 / 전은정 / 2015-07-21 11:37:33
단기실적보단 M&A 가능성에 주목

[토요경제=전은정 기자] KB금융그룹이 충분한 자금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단기 실적보다는 대우증권 M&A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한금융지주와 함께 KDB대우증권의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KB금융은 자본 동원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이 대우증권을 인수할 경우 비은행 자산 비중 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다”며 “타 인수 후보군들과의 자본조달 여력은 비교 불가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우증권은 1분기 기준 자기자본 4조1000억 원 규모로 증권업계 2위를 기록 중이며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3조 원 가량”이라며 “KB금융의 자금은 넉넉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KB금융의 1분기 기준 이중레버리지 비율(장부가 기준 자회사 출자액/자기자본)과 부채비율은 각각 102%, 7.4%로 추정되며 두 항목은 모두 1등급 금융지주사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다.
또한 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의 배당까지 받을 경우 조달 여력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산업은행의 대우증권지분 43%의 가치는 시장가격으로 2조2300억 원이며,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2조5000억~3조 원 사이에서 매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KB금융은 대우증권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1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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