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금융지주와 함께 KDB대우증권의 유력한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KB금융은 자본 동원력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1일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이 대우증권을 인수할 경우 비은행 자산 비중 업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다”며 “타 인수 후보군들과의 자본조달 여력은 비교 불가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우증권은 1분기 기준 자기자본 4조1000억 원 규모로 증권업계 2위를 기록 중이며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3조 원 가량”이라며 “KB금융의 자금은 넉넉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KB금융의 1분기 기준 이중레버리지 비율(장부가 기준 자회사 출자액/자기자본)과 부채비율은 각각 102%, 7.4%로 추정되며 두 항목은 모두 1등급 금융지주사 기준을 충족하는 범위다.
또한 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의 배당까지 받을 경우 조달 여력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산업은행의 대우증권지분 43%의 가치는 시장가격으로 2조2300억 원이며, 산업은행은 대우증권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2조5000억~3조 원 사이에서 매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KB금융은 대우증권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B금융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1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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