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금호산업 채권단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에게 금호산업 최종 매각 가격을 7228억 원으로 공식 통보했다.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55개 채권금융기관의 의견 취합을 완료하고 23일 박 회장 측에 매각 가격을 확정한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금호산업 매각 가격을 7228억 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는 주당 4만 1213원의 가격을 박 회장이 매입할 경영권 지분(50%+1주)인 1753만 8536주로 환산한 것이다.
박 회장이 채권단에서 제안한 금액을 신속히 받아들여 이달 안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면 내달 말까지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고 올해 안에 인수대금을 완납해 금호산업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 회장이 세 달 안에 채권단에 인수대금을 내놓지 못하면 우선매수권은 박탈되고, 채권단에 매각가격의 5%에 해당하는 361억 원을 위약금으로 물어야 한다.
채권단은 통상적인 인수합병(M&A)에서 매수자가 지불하는 계약금(매매대금의 10%)을 받지 않는 대신에 납입 불이행에 따른 위약벌로 5%를 매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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