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국산 의약품은 2003년 LG생명과학 항생제 '팩티브'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첫 허가를 받은 후 2013년, 본격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이 2013년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를 허가받은 데 이어 2014년, 동아에스티가 FDA에서 항생제 '시벡스트로' 경구용과 주사제 허가를 각각 획득했다.
2015년에는 신풍제약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EMA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미국·유럽을 통틀어 5개 의약품이 시판 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 허가받은 국산 의약품은 셀트리온의 '램시마', SK케미칼의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대웅제약의 항생제 '메로페넴' 총 3종이다. 유럽에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바이오시밀러’·'플릭사비'·'베네팔리'가 각각 허가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SK케미칼의 '앱스틸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당뇨병 치료제 '루수두나' 등 2개 품목이 유럽에서 시판 승인받았다.
아울러 국산 신약 중에서도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대형 품목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LG화학에 흡수합병된 LG생명과학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520억원)와 보령제약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474억원), 일양약품 항궤양제 '놀텍'(225억원), 종근당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123억원)가 각각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규제장벽이 높은 미국과 유럽 등에서 승인을 받은 토종 약물들이 12개에 달할 정도로 국내 제약산업이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도 그 추세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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