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V-리그 7연패 … 한국 스포츠 역사, 새로 썼다

문화·라이프 / 박상우 / 2014-04-04 10:55:40

[토요경제=박상우 기자] 삼성화재가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 결정전 7연패라는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지난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홈팀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2)으로 완파하고 1차전 패배 뒤, 3연승으로 올 시즌 남자배구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화재의 외국인 선수 레오는 30점을 득점하며 현대캐피탈을 맹폭했고, 이선규와 박철우도 각각 8점과 7점을 득점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특히 박철우는 발목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보인 현대캐피탈의 외국인선수 아가메즈와의 신경전 이후 아가메즈가 시도한 완벽한 오픈공격을 단독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경기의 초반 분위기를 삼성화재 쪽으로 끌고 왔다. 14-14로 팽팽하게 이어지던 1세트에서 레오의 백어택 득점으로 앞서나간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이 블로킹으로 기세를 올렸고, 1세트를 25-18로 마무리했다.

마지막 경기에 몰린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공격과 서브에서 범실이 이어지며 2세트를 내줬고, 근소한 리드를 지켜나가던 3세트에서도 막판 집중력에서 삼성화재에 밀리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22-22로 맞서던 3쿼터 마지막 상황에서 이선규의 속공으로 먼저 23점 고지에 오른데 이어, 박철우가 아가메즈의 공격을 연이어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7연 연속 우승이라는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연속 우승기록 작성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이와 함께 3시즌 연속 통합 우승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우승은 삼성화재의 통산 8번째 우승이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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