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타워팰리스'...80%대 고가낙찰

산업 / 토요경제 / 2007-09-20 14:18:02
218㎡ 21억9천만원 "고가아파트 인기 여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가 감정가대비 80%대의 고가 낙찰 행진을 이었다.


지난 18일 경매정보업체인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경매6계에서 3회차 입찰을 실시한 도곡동 타워팰리스 F동 218㎡(66평형)는 감정가(26억원)대비 84.23%인 21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모두 11명이 입찰에 참여한 이 아파트는 최저가격이 16억6400만원으로, 감정가의 64%에 불과했다. 같은 날 2회차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었던 타워팰리스 E동 158㎡(47평형)는 일정이 변경, 입찰을 실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타워팰리스는 진행과정에서 취하된 물건을 제외한 7건의 경매에서 낙찰가율이 모두 감정가의 80%를 넘는 기록을 유지했다. 당초 이날 입찰은 앞으로의 고가아파트 시장 구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경매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입찰 참가자수가 10명이 넘어선 것도 최근 조심스럽게 불고 있는 고가아파트 인기가 나름대로 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앞서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진행된 서울·경기 고가아파트 경매에선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 바 있어 이번 타워팰리스 입찰 결과에 더욱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실제 경매업계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4단지 181㎡의 경우 지난달 28일 3회 입찰에서 8명이 참가, 낙찰가율이 감정가(19억원)대비 76.7%(14억5700만원)에 머물렀다.


반면, 이달 3일 입찰이 진행된 분당신도시 대표적 고가아파트인 파크뷰 178㎡는 21명이 응찰, 감정가(18억원)의 81.6%(14억6888만원)에 낙찰돼 대조를 이뤘다.


법무법인 산하의 강은현 실장은 "이번 입찰 결과는 타워팰리스가 명성을 이어갈 지 여부와 고가아파트시장의 풍향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왔다"고 말했다.


한편 법원경매 사상 최고 감정가인 40억원으로, 또한번 시장에 주목받고 있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307㎡(93평형)이 오는 20일 입찰을 앞두고 있어 그 결과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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