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인도네시아 발전소 수주

산업 / 설경진 / 2007-09-20 14:09:15
5억4천만달러 규모...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 수주

- 중부발전, 삼탄 등 동반진출...해외진출 새 모델


두산중공업(사장 이남두)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발전설비 시장에 진출했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PT CEP로부터 총 5억4000만 달러규모의 700MW급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EPC(일괄수행) 계약을 체결했다.


발주처인 PT CEP는 한국중부발전과 삼탄 등 국내 기업들이 일본의 마루베니, 인도네시아의 트라이파트라와컨소시엄을 구성해 만든 회사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현지에 합작회사를 설립해 전체 계약 금액 중 1억5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공사를 수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자바섬 서쪽 찌레본 지역에 건설되는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에 건설되는 최초의 초임계압 발전소다.


인도네시아 전력청이 국제경쟁입찰로 추진한 민자발전(IPP) 프로젝트로 국내외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초 인도네시아전력청이 프로젝트 추진을 발표한 이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EPC계약에 이르기까지 한국 기업들이 EPC 공사(두산중공업), 건설감리 및 발전소 운영(중부발전), 석탄공급(삼탄)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수주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7월 아시안컵 축구대회 당시 정전으로 경기가 중단된 적이 있을 만큼 전력사정이 좋지 않아 정부가 발전소 건설을 최우선 국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향후 10년간 약 3만MW (약2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발전설비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홍성은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올해 들어 태국, 파키스탄, 인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까지 진출하게 됐다"며 "아시아 발전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의 위상은 한층 높아진 것"이라며 "향후 아시아의 발전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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