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업계 첫 해외진출 이후 추가 진출 모색

산업1 / 전은정 / 2015-09-15 14:38:11
20% 넘는 독보적 시장점유율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최근 신한카드가 카드업계 첫 해외진출을 이룬데 이어 2곳 이상 더 진출 지역을 늘릴 예정이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지난 7월 카자흐스탄에 업계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최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여신금융회사인 스와달마파이낸스 지분을 인수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사업방안을 모색한 후 추가적으로 해외법인을 낼 계획이다.


신한카드가 인도네시아에서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국내 전업카드사 최초로 해외 현지인 대상 신용카드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카드는 지난 달부터 카자흐스탄에서 리테일금융 사업을 시작, 국내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해외진출에 성공하기로 했다. 그 결과 신한카드는 20%가 넘는 시장점유율로 독보적인 업계 1위를 지키고 있다.


위 사장은 해외 진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사내 어학강좌를 개설했다. 그는 현재 영어와 중국어만 있는 어학강좌에 인도네시아어와 베트남어도 추가할 계획이다. 위 사장은 신입 직원들을 채용할 때도 어학 실력을 중점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인도네시아 살림그룹과 제휴


신한카드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케라톤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살림그룹과 스와달마 파이낸스 지분 인수를 위한 제휴 조인식을 개최했다.


신한카드는 살림그룹의 자회사인 스와달마 파이낸스 지분의 ‘50%+1’주를 획득해 경영권을 행사하고 오는 11월 합작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할부금융 서비스는 물론 현지 금융 당국의 사업 인가를 받아 신용카드 사업도 하겠다고 구상하고 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살림그룹과 긴밀히 협조해 합작 법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신용카드 사업을 시작하면 국내 전업카드사 중 최초로 해외 현지인을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업을 하게 되는 만큼 철저하게 준비해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살림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서열 2위로 꼽히는 대기업이며, 스와달마 파이낸스는 법인 대상 할부·리스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다.


카자흐 진출 통해 외국 시장 공략


신한카드는 앞서 7월 카자흐스탄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는 등 최근 외국 시장의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자사 1호 해외법인인 ‘신한파이낸스’ 개소식을 갖고 현지 영업을 개시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지난해 11월, 카자흐스탄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약 7개월간 현지 직원 채용 및 메이저 자동차 딜러사와 제휴를 맺는 등 금융영업 라이선스 취득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신한카드는 우선 자동차, 가전 할부금융 사업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지 CB(Credit Bureau)사의 정보 신뢰수준과 사업 초기임을 감안할 때 담보물 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안정적 사업으로 판단한 것이다.


신한카드는 국내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상품 측면에서는 고객별 금리 차등화와 납부방식 다양화를, 서비스 투명성 측면에서는 할부 수수료 단순화 및 CA(Car Agency)제도 도입 등 현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고객중심적 서비스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울 예정이다.


가령 현지에서 할부 금리가 할부 기간에 따라서만 차등이 있었다면 신한카드는 고객 분석력을 바탕으로 고객별 금리를 차등화하며, 납부 방식도 기존 원리금균등분할 상품 외 만기일시, 마이너스방식 등을 개발해 다양화 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의 복잡한 할부 수수료 체계를 단순화시키고, 찾아가는 영업인 CA제도를 최초로 도입하며 서비스 투명성을 높여 고객과 소비자 금융 시장 모두에 도움이 되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할 예정이다.


위 사장은 “카자흐스탄은 CIS(독립국가연합) 중 최고 수준의 경제발전을 시현하고 있어 리테일금융시장의 규모 또한 매년 두 자릿수의 연평균성장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1인당 GDP가 1만 4000달러에 이르는등 경제적으로 안정돼 향후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1등 신한카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신흥시장에 선진금융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려 ‘글로벌(Global) 신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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