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부총리 "남미 경제공동체와도 FTA 추진"

산업 / 토요경제 / 2007-09-17 13:19:05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7일 “멕시코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며 공동연구를 완료한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와도 연구결과를 검토한 뒤 FTA 협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중남미 무역·투자포럼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권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중남미 수출 및 투자 증가, 한·칠레 FTA로 인한 칠레산 와인과 포도 수입 증가, 기업간 협력 확대 등을 들면서 “한·중남미 간의 본격적인 경제협력을 개시하기에 이보다 적절한 시점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IDB의 직접적인 지원활동만으로는 한국과 중남미의 경제협력의 잠재력을 충분히 실현할 수 없다”면서 “민간기업간의 자유로운 교류, 대화,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야말로 양측의 민간역량 강화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협력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한국과 중남미의 경제적 환경은 보완관계에 있어 서로 결합할 경우 효과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IT·인프라를 확충할 경우 지리적·사회적 통합이 촉진돼 일반국민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제고되고 결과적으로 빈부격차를 해소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추진하는데 효과적일 것”이라며 “중남미의 풍부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데에도 적합한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권 부총리는 “한국은 중남미의 주력 수출품인 농·축산물과 원유·광산자원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은 반면, 중남미는 한국의 주력분야인 제조업에 대한 수입의존도가 높다”면서 “한국과 중남미는 시장수요 측면에서도 서로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아시아의 물류·비즈니스 허브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중남미 기업들이 세계경제 성장의 또다른 엔진인 아시아로 진출하기 위한 거점도시로도 적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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