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민과 박근혜의 입에 담기 어려운 염문설, 박근혜가 차은택을 저녁만찬이 아닌 ‘심야 독대’를 한다는 설, 정유라와 정유라의 전남편에 대한 이야기 등이 우리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
국민들이 매주 토요일마다 광화문 광장에서 촛불집회를 한지 벌써 6차례며 지난 5일부터는 평일 밤마다 매일 청와대 200m앞까지 촛불행진을 한다.
날씨는 점점 매서워지지만 시민들의 촛불은 더욱 커지고 횃불이 되고 있다.
그러나 언론과 SNS에선 바로잡아야할 잘못된 부분 보다는 쉽게 흥미를 느끼고 입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가십거리를 자꾸 내비춘다.
매일 추위와 싸우며 ‘거짓은 참을 이기지 못한다’는 외침을 하는 시민들에게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세월호문제와 뇌물죄수사가 더 중점적으로 나와야하는 언론에 박근혜와 차은택을 엮어서 마치 연예인스캔들 효과를 내려는 모습은 기가찬다.
오늘 있었던 최순실 1차 청문회에선 기업 대표들이 나왔지만 이 역시 동문서답과 변명으로 얼룩진 청문회였다.
모르쇠와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로 일관하고 한 기업의 대표가 어리숙한 모습을 보인 것은 국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
여전히 본질을 회피하고 자기방어하기 급급한 모습들이 TV를 통해 나온다.
앞으로 더 기나긴 싸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럴수록 본질은 흐려지고 가십거리는 주목받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눈 속에 촛불을 키고 계속 어둠을 밝힐 것이다. 국민들은 계속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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