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콘텐츠 전문 유통사로 변신한다

산업 / 전성운 / 2012-11-09 17:34:25
이석채 회장 “네트워크 기반 비통신 부문 약진”

이석채(67) KT 회장이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 기반의 콘텐츠 전문 유통회사로의 성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7일 경기 양평 저소득층 아동 체험캠프장 ‘새싹꿈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KT는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을 발굴해 국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최대의 콘텐츠 유통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이 꿈”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KT는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콘텐츠 전문 유통회사로서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통신과 비통신 분야의 영역을 무너뜨리는 컨버전스(융합)를 꾸준히 추진해 온 것이다.


이 회장은 “이동전화 이용 확대로 주력 사업인 유선전화 수익이 3년 사이 반토막 났고, 지난해 기본료 인하로 5000억원 손실을 입었다”며 “그런데도 불과 10개월도 안 돼 전국에 LTE 기지국 8만3500개를 세운 것은 컨버전스의 힘”이라고 말했다.


KT는 9월 치열한 보조금 지급 경쟁으로 실적 악화가 우려됐던 3분기에도 컨버전스로 통하는 비통신 부문에 힘입어 선방했다. 특히 통신을 기반으로 자동차, 방송, 금융과 각각 융합을 시도한 자회사 KT렌탈, 스카이라이프, BC카드 등 비통신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적게는 1.4%에서 많게는 24.4%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 이 회장은 “KTF와 합병할 때부터 컨버전스를 통해 새로운 무대인 비통신 분야를 키우겠다고 했다. 무대는 분명히 만들어졌다”며 “비통신 부문이 약진했다.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 전체 가입자가 약 2000만명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0만명에는 휴대전화 가입자, 휴대전화·인터넷 가입자, 휴대전화·인터넷·IPTV(인터넷TV)가입자 등이 포함된다. 이 회장은 “유무선 네트워크 기반으로 상품을 성장시키면 가입자당평균매출액이 올라간다”며 “장차 KT렌탈, 스카이라이프 등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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