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출범…리딩뱅크 '경쟁' 돌입

산업 / 김재화 / 2015-09-01 17:32:32
신한-KB 양강 체제 무너뜨릴 메가뱅크 출현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KEB하나은행이 1일 공식 출범하며 리딩뱅크 자리 차지를 위해 선두권 은행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으로 자산규모 1위(299조 원)로 도약한 KEB하나은행은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을 위협하고 있다.


▲ 1일 KEB하나은행이 공식 출범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김근용 노조위원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정태 하나금융그룹장, 김창근 노조위원장.

상반기 연결기준 대출 208조 원, 자본금 22조 원으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지점수는 945곳으로 국민, 우리에 이어 3위다. 해외지점은 20곳으로 국내 은행 가운데 가장 많다. 직원수는 1만 6368명으로 국민은행(2만 553명) 다음이다.


함영주 초대 행장이 취임하며 국내외 영업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함 행장은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시절 국내 영업 강화를 위해 통합영업추진회의 등을 개최하며 영업활성화에 적극 나선 바 있다.


반면 조직 문화, 전산, 임금 격차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더미다.


전산통합은 내년 중순 쯤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며 초점은 안정성이다. 보안에 집중해 고객이 KEB하나은행을 이용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다. 조직 문화, 임금 등 민감한 문제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 출범으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의 양강체제가 깨질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연결기준 신한은행 당기순이익은 7903억 원, 국민은행은 7302억 원으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5606억 원)과 외환은행(2313억 원)의 순익이 합쳐질 경우 신한은행을 추월할 수도 있다.


이 밖에 비은행분야도 격전지다. 카드, 증권, 보험 등의 수익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를 통해 KEB하나은행 통합의 시너지가 발휘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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