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체계 붕괴하면 ‘류마티스 관절염’ 온다

산업1 / 전현진 / 2012-11-09 10:35:18
서구화된 식습관이 원인…규칙적 영양균형 식사 해야

간편한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한수정(28)씨는 최근 손이 붓고 뻣뻣해져 병원을 찾았다. 그녀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큰 충격에 빠졌다. 그녀는 “지금 제 나이도 있고 나름 건강하다고 자부했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니…어이가 없네요”라고 말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보통 중년층에서 발생했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것으로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생한다”며 “영양잡힌 식단과 운동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영양 잡힌 식단으로 ‘면역력’ 높여야…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가 자신의 신체를 적으로 인식하고 공격하는 행동을 보이는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관절의 활막에 염증을 유발하고 관절에 손상과 더불어 변형까지 나타내는 특징을 보인다.


관절부위에 염증이 생기면서 여러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특히 손가락 마디나 손이 뻣뻣해지는 증상과 함께 부기가 동반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한번 발병하면 빠르게 퇴행이 진전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문제는 류마티스 관절염이 육체적인 통증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이 심한 ‘자가면역질환’이라는 것이다. 미국의 한 통계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4명중 1명이 자살충동을 느껴 실제로도 자해를 하거나 극단적인 행동을 한다.


‘자가면역질환’은 아직까지 뚜렷한 발병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이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부족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것이다.


특히 젊은 층의 경우 떨어진 면역력으로 인해 류마티스 관절염이 늘어나고 있다. 조훈범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리소홀로 인해 요새는 젊은 친구들까지도 많이 보이고 있다. 젊을수록 질환에 대한 대처방법이 안일하기 때문에 악화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설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 중 하나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이 변화된 식습관은 면역력의 항체를 떨어뜨린다.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이나 칼슘이 부족해 영양불균형을 가져오는 것도 한 요인이다. 또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패스트푸드나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섭취하는 동물성기름이 다량 함유된 음식이나 높은 열량을 가진 음식 섭취 등이 있다.


최혁준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병 2년 내에 관절 변형이 시작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소 영양 균형을 위해 비타민, 미네랄 등의 필수 영양소가 갖춰진 식사를 통해 관절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균형적인 식사를 하려면 구체적으로 식단을 짜놓고 계획에 맞춰 식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음식에 대한 정보도 평소 배워둘 필요가 있다. 시금치와 아몬드는 건강에 좋다고 많이 알고 있지만 두 음식이 함유된 옥살린산이라는 성분이 관절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최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은 음식은 결국 몸 안의 영양소를 맞춰주고 면역력을 높여주는 음식이라 볼 수 있다”면서 “가급적 화학물질이 첨가된 조리제품은 피하고 제철과일과 채소를 통해 건강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섭취한다면 충분히 류마티스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류마티스 관절염’에 좋은 운동
‘수영’은 관절에 무리를 덜 주면서 관절건강과 근력강화에 도움을 주며 폐활량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는 환자들에게 뼈의 무리를 최소화한 수영이 최적의 운동으로 각광받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맥락으로 보고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정보로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 무조건적인 관절운동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헬스와 같은 운동은 적절하지 못하다.


전문의들은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무리를 덜 주는 수영을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 예방과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 운동법”이라고 조언한다. 물론 운동은 치료의 완벽한 수단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처방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찬흠 이지스한의원 원장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다면 관절의 뻣뻣함과 통증 때문에 항상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너무 무리한 운동은 삼가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수영과 같은 관절에 무리가 덜 한 운동을 하는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지속적인 의지’다. 작심삼일식의 운동법과 잘못된 생활습관을 뜯어고쳐 꾸준한 패턴으로 생활을 좀 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적합한 방향으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을 할 때는 스트레칭으로 시작하고 스트레칭으로 끝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또 달리기, 등산, 축구와 같이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피하고 조깅, 수영, 자전거와 같은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근력강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습관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무릎이 부으면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해야…
무릎이 붓는 증상은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무릎이 붓는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 해봐야한다.


송상호 웰튼병원 원장은 “대부분 무릎이 부으면 찜질 등의 단편적인 방법들을 시도할 뿐 무릎 관절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무릎이 붓는 증상은 다양한 관절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릎이 붓는 증상은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성 관절염, 원발성 활액막염 등의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단순히 무릎이 붓는다해서 관절염으로 진단할 수 없기 때문에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송 원장은 “우리 신체 활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절은 한번 망가지면 회복되기가 쉽지 않다”며 “무릎이 붓는다면 방치하지 말고 관절병원을 찾아 정확한 치료를 받아야 노후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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