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公 박재순 사장, “현장에 답이 있다”

오피니언 / 전성운 / 2012-10-26 10:54:33
취임 1년간 128곳 다니며 ‘현장 경영’ 매진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지난 24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박 사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농어촌의 현장과 농어민의 목소리를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효과적인 수리시설 관리와 기후변화에 대한 대비를 위해 현재 공사와 지자체가 나눠서 하고 있는 수리시설 관리의 통합을 이룰 것이라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의 성과를 토대로 기본에 충실한 경영, 미래를 준비하는 경영,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박 사장은 충남 당진 석문지구 간척지,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철원 황금느르지 보(湺) 등 수많은 현장을 다니며 문제를 해결했다. 그가 지난 1년간 다닌 현장은 전국 농어촌 126곳에 이른다.


가뭄과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가 빈발했던 올해 박 사장은 영농현장에 상주하며 농업용수 공급 등을 직접 챙기고, 국무총리실과 정치권에 건의해 전국 74개 저수지 준설 사업비 163억원을 확보하는 등 농어촌을 위해 활약했다.


그는 석문 간척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간척지의 임대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농림수산식품부 등과 협의를 통해 올해 영농기부터 적용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한 것을 현장 방문의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철원 황금느르지의 보(湺) 개보수 사업 지구를 방문했을 때 접경지역이라 공사가 길어지면 안 되겠다는 판단을 내리고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2014년 완공 예정인 사업을 올해 완공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도 그가 꼽는 현장 방문의 성과다.


박 사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현장을 직접 방문하면 문제와 해답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공사 본연의 임무 수행에 최선 다한다
박 사장은 앞으로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한 장기적 시각으로 재해위험시설 보수보강, 농경지 배수능력 개선, 지류지천 등 안전영농을 위한 곡물생산기반 조성 등 공사 본연의 의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비해 배수개선 설계기준을 개정하고, 농촌용수의 효율적인 개발과 이용이 가능하도록 농촌용수이용체계를 재개편하는 한편 다목적 농촌용수개발, 배수개선 등 핵심사업 고도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동시에 농식품수출전문단지 조성, 대규모농어업회사 육성, 해외농업개발 등 농어업경쟁력 강화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후계농업인 육성을 위한 사업인 ‘2030세대 농지 지원’ 사업과 고령농업인들의 노후보장을 위한 ‘농지연금사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해외농업개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까리안댐 건설사업과 콩고 렘바임부 정수장 건설사업 수주 등을 추진 중이며, 농업분야 4대강사업 추진모델을 수출하게 되는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박 사장은 “다문화가정 지원, 의료 봉사활동, 농어촌 집 고쳐주기 등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농어업인 자녀 채용, 친서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공사의 지속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통섭의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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