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세대 특성 반영한 전략 수립해야"

산업 / 김재화 / 2015-08-30 16:27:27
국내보험사도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 전략 세워야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우리나라 보험업계에서도 전세계 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는 밀레니엄 세대의 고유 특성을 분석해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밀레니엄 세대란 1980년에서 2000년 사이에 탄생한 약 25억명의 젊은 인구로 최근 소비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보험연구원의 ‘서구 밀레니엄 세대의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미국, 독일, 영국 등 서구 밀레니엄 세대는 구세대와 다른 소비와 보험가입 특성을 보이고 있다.


밀레니엄 세대의 공통점은 구세대와 비교해 교육 수준이 높고 기술에 익숙한 성인 집단인 반면 국가별로는 다른 소비 행태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 낮은 금융지식, 높은 기술사용 성향, 협동적 성격 등의 특성을 보인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자라나 구세대보다 금융지식이 낮지만 금융상품 자문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고, 인터넷 기술에 능숙해 신기술을 통한 개별화된 금융정보를 선호한다.


독일의 밀레니엄세대는 보험 구매 시 인터넷 등 신채널보다 보험중개인을 통하는 특징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온라인 채널에서의 과다한 정보 제공에 거부감을 가지며, 보험중개인을 통한 개별적인 정보를 선호한다.


독일의 보험사는 간결하고 분명한 언어를 사용하는 동년배의 보험중개인을 통해 밀레니엄 고객에게 접근할 것을 권고 받고 있다.


영국은 결혼율 급감, 결혼 연령의 상승 등 인구 변화로 생명보험의 수요가 줄고, 손해보험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금융위기로 인한 투자성 보험상품에 대한 신뢰 하락과 보장성보험의 반복된 불완전판매로 보장성보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결혼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결혼 연령도 상승해 부양가족을 위한 보장성보험보다는 여행보험, 핸드폰보험 등의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다.


김진억 보험연구원 수석담당역은 “서구 밀레니엄 세대는 경제상황, 인구 변화, 보험상품에 대한 인식 등에 차이가 있는 등 각국별 고유의 특성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국내에서도 밀레니엄 세대의 고유의 특성을 분석하고 상품과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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