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자동차 등에 대한 개별소비세 세율을 연말까지 5%에서 3.5%까지 인하하는 내용의 소비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자동차업계는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대해 내수판매에 큰 도움을 주는 적절한 조치라며 환영하고 있다.
올 들어 7월까지 자동차 수출 및 생산은 각 2.6%, 0.9% 감소한 가운데 이번 조치로 국산차 가격이 최소 20만원에서 최대 200여만원 내려가면서 하반기 내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인하된 개소세 3.5%를 적용하면 현대차 쏘나타2.0 스마트의 경우 2545만원에서 2498만원으로 47만원 저렴해지고 아반떼1.6 스마트는 1749만원에서 1717만원으로 32만원이 내려간다. 한국GM과 르노 삼성, 쌍용차 등도 20여만~100여만원의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BMW나 벤츠 등 외제차는 100~300여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볼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자동차 업계는 최근 신흥시장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경쟁력 약화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탄력세율을 적용해 개별소비세를 낮춘 것은 내수 판매에 큰 도움을 주는 적절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이어 "자동차 업계는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차종별 할인 판매, 무이자 할부 판매 등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세법개정안에 따라 내년부터 개별소비세 과세가 폐지되는 대용량 가전제품과 녹용 등도 오는 27일부터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한다. 또 오는 10월 약 2주간 백화점, 유통업체 등과 함게 일제히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전국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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