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산지방합동청사 입주 차질 우려

산업 / 장효정 / 2012-10-18 17:32:10
준공예정일 6개월여 앞두고 공정률 60% 안돼

경남 창원에서 건립 중인 정부기관의 마산지방합동청사 공사가 늦어져 입주 차질이 우려된다.


준공·입주를 6개월여 앞두고 공정률이 60%를 밑돌고 있는 데다 기존 청사 부지의 감정평가와 교환에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5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마산지방합동청사를 내년 3월까지 신축한 뒤 창원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7개 정부기관의 지방청사를 이곳으로 이전시킬 계획이다. 창원 마산합포구 신포동 2부두 인근 신포지구 2만 6160㎡ 부지에 들어서는 이 합동청사는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의 본동과 지상 4층인 항만시설동 및 출입국사무소동 등으로 구성된다.


골조공사가 마무리된 본동과 항만시설동의 경우 최근 내부 인테리어 작업에 들어갔으나 출입국사무소동은 아직도 골조공사를 끝내지 못하는 등 공정률이 58%에 그치고 있다. 행안부와 창원시는 당초 올해 3월 입주 예정으로 2009년부터 합동청사 건립사업을 추진했으나 신축계획 확정, 실시설계 인가 등 추진 일정에 차질을 빚어 지난해 3월에야 공사가 시작됐다.


착공이 늦어지면서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옛 마산 지역에 있던 일부 정부기관이 도 단위 기관이 밀집해 있는 옛 창원지역으로 청사 이전 계획을 세우는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합동청사로 이전하게 될 정부기관 지방청사의 부지 처리문제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행안부와 창원시는 지방합동청사 건립을 위해 청사 신축 부지(시유지)와 기존 청사 부지(국유지)를 교환하기로 했다.


그러나 기존 청사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감정평가에도 수 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소는 조만간 감정평가에 들어가 청사가 준공되는 내년 3월 이전에는 교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청사관리소 관계자는 “내년 초에 입주기관들의 입주 예정시기를 확인해 가급적 조기에 입주시킬 계획이다”며 “그러나 인테리어 작업과 감정평가 및 부지 교환 등이 늦어질 경우 내년 3월 말로 예정된 정부기관의 입주시기가 최소한 3∼4개월 이상 더 미뤄질 수도 있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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