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대출도 온라인으로"

산업 / 유상석 / 2012-09-26 16:25:30
시중 은행들, 인터넷 전용 대출 상품 출시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3000만명을 초과하면서 인터넷으로 대출하는 사람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분기에 인터넷을 통해 대출 서비스를 신청한 건수는 1575건, 대출금액은 104억원에 달한다. 1분기 대비 각각 4.8%와 19.6% 증가한 수치다.


과거 대출을 받으려면 각종 복잡한 서류를 준비한 후, 은행 창구에 직접 방문해야만 했다. 이랬던 과거와는 달리,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인터넷으로만 신청할 수 있는 대출 상품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은행들은 금리를 낮추거나 절차를 간소화한 인터넷 전용 대출 상품으로 스마트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런 상품들은 주로 신청 즉시 대출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저렴하고 즉시 확인 가능해 ‘인기’
시중 은행들은 인터넷 전용 직장인 신용대출 상품을 앞다투어 내놓은 상황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 ‘iTouch 직장인 우대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국민연금 납부 기록이 12개월 이상이고 연소득이 3000만원 이상인 우리은행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대출 가능 여부를 인터넷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연소득 범위 내에서 최대 1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최저 금리는 1년 약정 기준으로 고정금리 선택 시 4.69%다(9월 기준, 이하 금리 적용 기준 시점은 모두 같음). 급여 이체ㆍ스마트뱅킹 가입ㆍ신용카드 거래 등 실적에 따라 최대 0.3%포인트, 재직기업의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0.3%포인트 등 모두 0.6%포인트까지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신한 원클릭 스마트론’도 영업점에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대출이 가능한 상품이다. 인터넷으로 대출을 신청한 뒤 관련 서류를 팩스로 보내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연소득 2000만원 이상이면 최고 1000만원 한도로 이용이 가능하다.


신용등급 3등급인 고객이 고정금리로 대출을 받을 경우 금리는 연 8.3%. 거래 실적, 다른 고객 추천 등 특별 금리 우대 조건 등을 모두 충족할 경우 최저 6%대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도 인터넷 전용 대출 상품인 ‘인터넷바로바로대출’을 선보이고 있다. 국민연금을 납부하는 만 27~57세 직장인이라면 최대 3000만원까지 기준 최저금리 7.9%에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기간은 3년이며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이 적용된다.


광주은행의 ‘KJB 직장인 e-바로대출’ 역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전용 상품이다. 은행에서 지정한 기업체에 1년 넘게 재직하고 있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연소득 3000만원 이상이라면, 본인의 연소득 범위 내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9월 10일 기준 최저 금리는 신규 코픽스 6개월물 기준 5.4%다.


◇ 주택 대출도 온라인에서
전세, 내집마련 등 주택 관련 대출 역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iTouch 전세론’은 금융권 첫 온라인 전세자금대출 상품이다. 역시 전세자금에 대한 상담부터 실행까지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대출금리는 2년 약정을 가정할 경우 9월 10일 고정금리 기준 연 4.64%로, 다른 시중은행 전세대출보다 금리가 낮은 편이다.


하나은행의 ‘원클릭 모기지’는 금융권 최초의 인터넷 주택담보대출이다. 전용상담센터 상담원과 전화 상담을 한 뒤 공인인증서를 통해 인터넷에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3개월 변동형의 기본금리는 5.16%다.


한화저축은행도 저축은행 최초 인터넷 담보대출 ‘다이렉트 모기지 담보대출’이 있다. 홈페이지에 자신의 아파트 주소를 입력하면 담보대출 금리와 한도를 조회할 수 있다. 금리는 기존 저축은행 대출상품보다 1∼1.5%포인트 낮은 연 7%대다.


한편 특정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상품도 있다. NH농협은행의 ‘e-채움공무원가계자금’은 현직 공무원들이 대상이며 예상 퇴직금 금액의 절반 이내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최장 10년 이내 대출이 가능하다. 공공ㆍ행정기관 직원이라면 IBK기업은행의 ‘IBK 온라인복지관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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