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공연 선보이고 싶었을 뿐…”

문화·라이프 / 전현진 / 2012-09-26 13:21:54
'슈퍼7' 콘서트 취소 파문…리쌍은 예능 하차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하기로 해 화제를 모은 기획 공연 ‘슈퍼 세븐(SUPER 7)’ 콘서트가 “본 프로그램의 유명세를 이용한 돈벌이 행사”라는 거센 비판을 받으며 결국 지난 21일 취소됐다.


‘슈퍼7’ 콘서트는 ‘무한도전’ 멤버와 리쌍이 주축이 돼 준비 중이던 초대형 공연이다. MBC 파업으로 인해 무려 24주간 결방됐던 ‘무한도전’을 끝까지 지지하고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무한도전’ 멤버가 직접 기획했지만 팬들의 비판으로 공연 취소는 물론이고 리쌍이 예능하차를 선언했다.


리쌍의 멤버인 개리는 지난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리쌍 컴퍼니의 운영과 음악에 더 열중하기 위해 예능 활동을 중단하려고 합니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밝혔다.


길 또한 “무한도전을 떠나겠다”고 남겼다. 이어“‘슈퍼세븐’ 공연취소로 인해 고개 숙여 죄송한 마음뿐이지만 마지막 이야기는 해야 하는 것이 도리인 듯 싶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며 “방송에서는 여건상 보여주지 못했던 최고의 음향, 무대, 조명, 서비스 등 블록버스터 공연을 만들어보자고 의견이 모아졌고 그로 인해 유료화 공연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길은 “방송국이나 대기업 후원 행사가 아닌 이상 무료 공연은 힘들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라면서도 “수익금은 1차적으로 공연 중 관중들 앞에서 기부하고 2차적으로 모든 투어가 끝나고 난 뒤 수익금을 갖고 사람들에게 무슨 일로 보답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중이었다”고 알렸다.


무한도전의 ‘슈퍼7’ 연출과 기획을 맡은 김장훈은 사과문을 통해 연출을 맡게 된 경위와 진행 취지를 전하며 “사람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자 생각했고 최선을 다했다”며 “무한도전 팬들의 정서를 읽지 못한 불찰이 크다”라고 전했다.


‘슈퍼 세븐(SUPER 7)’ 콘서트는 왜 이렇게 논란이 됐던걸까? 슈퍼7 콘서트 티켓은 스탠딩인 VIP 석이 13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기준에 따라 비쌀 수도, 아니면 적당할 수도 있는 가격이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가격이 너무 비싸다”, “리쌍컴퍼니는 무한도전 멤버들을 이용해 돈벌이를 한다”등 정도가 지나친 악의적인 비판을 했다. 결국 ‘슈퍼7’의 여론은 급격하게 악화가 되면서 공연취소와 리쌍의 예능하차로 이어지게 되었다.


이들의 갑작스런 결정에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는 물론, ‘무한도전’과 ‘런닝맨’의 제작진도 당황스러워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설득 중이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또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정준하와 하하도 트위터에 복귀를 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네티즌들 또한 “하차할 일이 아닌데 안타깝다, 가지마라”, “길,개리 힘내라”, “무도 하차하지 마세요. 허전할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며 리쌍의 예능하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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