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올초 추진해왔던 벤처기업 인수·합병(M&A) 전용 PEF가 본격적인 투자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여 벤처산업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총 300억원 규모의 KDB 벤처 M&A PEF가 산은과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는 사원총회를 거친 후, 관계기관의 등록절차를 마치면 조만간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지난 2일 밝혔다.
앞서 연초 간담회에서 김창록 총재는 “벤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벤처기업간 M&A가 필수적이다”라며 “벤처기업의 Exit(사업주의 탈출구) 및 신규 진입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 역할을 수행할 벤처 M&A PEF 설립을 추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하지 아니하고는 투자금 회수방법이 거의 없는 현 상황에서 금번 PEF 출범은 기술 및 기업가치 평가방법 제공을 통해 벤처기업의 시장 진출입 경로를 다양화하고, 시너지 있는 벤처기업간 M&A지원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인 벤처산업 활성화에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인성 이사는 “PEF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벤처 M&A PEF의 성공적인 운영을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면, 이들 기업들이 장기적으로는 국가의 핵심 성장동력원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벤처투자 및 구조조정 노하우, 기술가치평가, M&A경험, 광범위한 기업 네트워크 등 제반 조직내(In-House) System을 활용해 투자대상기업을 발굴하는 한편, 부문별 전문 분석을 통한 투자의사결정 체제로 PEF를 운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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