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3사 노조 내달 9일 공동파업… 적절성 논란

산업1 / 정창규 / 2015-08-24 14:18:27
사측 임금동결안에 반발… 9일 이후 노조연대 참여 불가피

[토요경제신문=정창규 기자]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노동조합이 공동파업을 결의했다. 조선 '빅3' 노조가 공동 파업을 결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경영지표가 급속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강수를 두는 것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내달 9일 공동파업에 들어간다. 이번 파업결의는 경영난에 직면한 조선사 대부분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임금동결안'을 제시한 데 따른 반발로 해석된다. 특히 이들 3사와 STX조선·성동조선 등 9개사로 구성된 민주노총 금속노조 조선소 노조연대를 구성하고 있다. 이중 3대 조선사만 일단 이날 파업을 하기로 했다. 9일 이후에도 파업을 이어갈지는 결정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 노조관계자는 "3개 회사 모두 경영 위기의 책임을 근로자에게 전가하며 임금을 동결하려 하고 있어 함께 파업하기로 했다"며 "연대 소속 다른 노조들의 참여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업 시간 등 구체적인 계획은 내달 2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공동 파업에 앞서 26일 3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업 참가자에게 평균 기본급의 70%를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특정 공정 담당자가 집중 파업에 참여하면 기본급의 100%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등 '파업 흥행'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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