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사장 승진자 6명…발탁 배경은

산업 / 전은정 / 2015-12-01 16:09:04
사업 선도 높이 평가

▲ 왼쪽부터 고동진, 정칠희, 성열우, 정현호, 고한승, 한인규 사장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삼성그룹은 1일 201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사장 승진 6명, 대표 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8명 등 총 15명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부사장은 IM부문 무선사업부장 사장으로 올라섰다. 정보통신부문 유럽연구소장을 거쳐 무선사업부에서 상품기획·기술전략을 맡아 갤럭시 성공신화를 이끌어왔다.


업계는 고 사장에 대해 갤럭시 S6, 노트5 등 차별화된 플래그십 모델 개발을 선도했다고 평가했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와 녹스(KNOX)·삼성페이 등 솔루션·서비스 개발에도 폭넓은 안목과 식견을 갖춰 무선사업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패션부문을 총괄하게 됐다.
네 명의 대표이사가 집단 경영 중인 삼성물산에서 이서현 사장의 패션 부문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오너 일가에서는 유일하게 인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겸직했던 제일기획 경영전략담당 자리는 내놓는다.
통합 삼성물산은 이에 따라 기존 4인 대표체제에서 3인 대표체제(최치훈 건설부문 사장, 김신 상사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로 바뀌었다.
정칠희 삼성전자 부사장은 종합기술원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핵심사업인 반도체에서 LSI·플래쉬(Flash)개발실장, 반도체연구소장 등을 지내며 반도체 신화 창조의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퀀텀닷(QD) 소재 개발,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알고리즘 개발 등 차별화된 선행기술로 '기술삼성'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삼성 미래전략실 성열우 부사장은 삼성 미래전략실 법무팀장 사장으로 올라섰다.
지난 2005년 2월부터 삼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본부 법무실 담당임원, 미래전략실 법무팀 담당임원 등을 거쳤다.
미래전략실 정현호 부사장은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자 재무와 사업부를 두루 거친 경험을 갖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는 미국 하버드대 동문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고한승 부사장은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2000년 종합기술원에 입사해 바이오헬스Lab장 등을 역임하면서 바이오 개발을 이끌었다. 삼성의 초창기 바이오사업 전반을 기획하고 바이오 시밀러 사업 진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전언이다.
호텔신라 한인규 부사장은 호텔신라 면세유통사업부문 사장으로 발돋움했다.
호텔 및 면세유통 사업 관련 그룹 내 '최고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물산 관리, 경영진단팀 출신으로 지난 2002년 호텔신라로 옮겨 신규사업부장, 경영지원실장, 호텔사업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차문종 삼성전자 고문은 삼성경제연구소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미국 시카고대 박사 출신으로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 경제학 교수를 거쳐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근무한 후 2015년 6월 입사했다.
삼성그룹은 부사장 이하 2016년 정기 임원인사를 이번 주 내에 마무리해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