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분쟁 장기화...주가 ‘가시밭길’

산업 / 전은정 / 2015-11-30 10:00:58
계열사, 이슈 따라 ‘출렁’

▲롯데제과 최근 1년 주가추이(자료=네이버 금융)
분쟁 후 비방·소송전 시동


경영권 다툼...부정적 요인


[토요경제신문=전은정 기자]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주가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롯데의 81개 계열사 중 상장사는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롯데케미칼,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손해보험, 현대정보기술 등 8곳이다.
롯데그룹주는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분쟁 이슈에 따라 출렁이고 있다.
롯데칠성은 올해 5월 19일 299만원(종가 기준)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7월 28일 ‘형제의 난’ 이후 최대 7% 가까이 떨어졌다. 일주일(거래일 기준)이 지난 8월 6일에는 206만6000원으로 1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이후 10월 1일 244만2000원까지 회복했지만 비방과 소송전을 겪으며 11월 27일 227만6000원까지 물러났다.
롯데제과는 지난 7월 28일 189만2000원을 기록한 후 8월 6일 전일대비 6% 이상 밀리며 176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후 9월 18일 227만70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지만 11월 27일에는 199만4000원까지 떨어졌다.
롯데푸드는 7월 28일 190만5000원을 찍었으며 이후 등하락을 반복했다. 8월 6일에는 86만3000원으로 100만원 이상 추락했다. 이후 9월 2일에는 124만300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로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이면서 이달 27일에는 90만원까지 밀렸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6월 19일 30만5000원으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7월 28일에는 25만2000원을 기록했으며 8월 6일에는 24만2500원으로 소폭 내렸다. 이후 10월 27일에는 28만7000원을 찍었지만 11월 27일에는 24만7000원으로 다시 떨어졌다.
롯데쇼핑은 7월 28일 22만9000원을 기록한 후 8월 10일 20만3500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후 9월 22일 29만3000원까지 올라섰지만 11월 27일에는 23만7500원까지 물러섰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5월 27일 8만510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7월 28일 6만2900원을 기록했다. 9월24일에는 6만7800원까지 회복했지만 이달 27일에는 5만8000원을 찍었다.
롯데손해보험은 7월 28일 3265원을 기록한 후 같은 달 29일 소폭 반등하며 328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달 27일에는 2925원까지 떨어졌다.
현대정보기술의 7월 28일 종가는 1430원이었다. 9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같은 달 23일 3650원으로 최고점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달 16일에는 2285원으로 40% 가까이 밀리면서 다시 2000원대로 떨어졌다. 지난 27일에는 2595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26일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법정 공방에서 창업자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건강 문제를 제기해 기일이 연기되는 등 소송전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계열사의 실적부진보다는 경영권 다툼에 초점을 맞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며 “오너리스크가 계열사 전반에 크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없다면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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