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시중은행 수수료 수입 639억 1위

산업 / 김재화 / 2015-05-24 20:51:34
신학용 의원, ATM·CD기 줄이면 고객 불편 커져

[토요경제=김재화 기자] 국내 7대 시중은행 출·송금 수수료 수입이 216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신한용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시중은행 수수료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SC, 씨티 등 7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출금·송금 수수료 수입이 2165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2107억 원 대비 2.7% 증가한 것이다.


수수료 부문에서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것은 ATM·CD기 같은 자동화기기다. 7대 시중은행은 출금 수수료로 691억 원, 송금 수수료로 563억 원을 받았다.


시중은행들은 ATM·CD기를 이용한 출금 시 건당 최대 900원, 송금 시는 건당 최대 1600원의 수수료를 물리고 있다.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 송금수수료 수입은 각각 477억 원, 173억 원이고 폰뱅킹 송금수수료는 120억 원이었다. 은행창구를 통한 송금수수료는 1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국민은행의 전체 수입이 639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은행이 두 번째로 513억 원, 신한은행은 483억 원, 하나은행은 294억 원, 외환은행은 145억 원, SC은행이 74억 원, 씨티은행이 14억 원 순이다.


그러나 은행들은 운영비용이 수입보다 커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ATM·CD기를 점차 줄여가는 상황이다.


지난 4월 기준 국민, 신한, 하나, 외환, 우리, 농협은 ATM·CD기 수는 3만 6325개로 1년 전보다 963개 줄었다. 기계구입비와 CCTV 등 관련장비 설치비, 관리용역비, 유지보수비 등 전체 관리비용이 수수료 수입보다 더 들어 통상 한 대를 운영하는 데 연간 약 16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신학용 의원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은행들이 매년 수조 원대의 순익을 올리는 상황에서 수익성을 빌미로 ATM·CD기를 줄이면 고객 불편이 커지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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