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7월 이후 설정되기 시작한 '신(新) 개인연금펀드'. 지금까지 운용의 최강자는 누구일까?.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에 따르면 한국운용이 지난 3년간 수익률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대투운용과 푸르덴셜운용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간 유형별 수익률은 주식비중이 큰 성장형이 70% 전후로 가장 높았고, 채권형은 10%전후의 수익률을 올리는데 그쳤다.
조사 결과 3년간 수익률은 한국운용의 골드플랜연금주식A-1이 82.32%로 가장 높았고, 신영운용의 신영연금주식혼합이 77.43%로 뒤를 이었다.
대투운용의 인베스트연금주식S-1과 푸르덴셜운용의 푸르연금주식KM1 도 각각 73.66%, 73.21%로 고수익을 올렸다.
4개 펀드는 전체 성장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인 70.44%를 웃돌았다.
반면 CJ운용의 빅&세이프연금주식1과 신종개인연금혼합1은 최근 3년간 각각 17.38%, 11.32%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다. 동양운용의 동양파워연금혼합도 16.31%의 저조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최근 1년간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사정이 조금 다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푸르덴셜운용의 프루연금주식KM1이 12.68%로 가장 높았고, 대투운용의 인베스트연금주식S-1이 11.4%로 뒤를 이었다. 한국운용의 골드플랜연금주식A-1은 9.82%로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채권형의 경우 대투운용의 인베스트연금채권S-1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이 펀드는 최근 3년간 11.34%를, 최근 1년간 3.71%의 수익을 냈다. 신영운용의 신영연금채권1과 한국운용의 골드플랜연금국공채A-1이 뒤를 이었다.
출시 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 연금펀드의 선전도 눈에띈다.
지난달 출시한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1은 최근 1개월간 11.15%의 수익률로 전체 연금펀드 중 2위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 1위는 근소한 차로 푸르덴셜운용의 푸르연금주식KM1(11.19%)이 차지했다.
개인연금펀드는 연 불입액의 100%, 최고 300만원까지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펀드 가입후 5년 이내에 해지할 경우 '해지 가산세'라는 일종의 벌금을 물어야 되는 만큼 장기투자가 요구되는 상품이다.
김이수 대한투자증권 마케팅상품팀장은 "개인연금펀드야 말로 장기투자를 통해 노후를 대비하거나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을 만한 상품"이라며 "실제 자산이 많은 투자자보다는 일반 샐러리맨이나 택시 운전사, 미용사, 계약직원 등 서민층이 노후를 대비하는데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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