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손해율 329% 사상 최고치

산업1 / 김재화 / 2015-11-09 11:25:13
뉴저지지점 1700억원 손실 반영

▲ <출처=각 손보사 IR자료실>
[토요경제신문=김재화 기자] KB손해보험이 사상 최고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 9월의 일반 손해율은 328.6%로 전달(115.8%)에 비해 무려 3배 가량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에 기록한 최고 손해율(244.4%)을 뛰어넘는 수치다.


KB손보 관계자는 “미국 뉴저지 지점에서 발생한 약 1700억원(7000만달러)의 손실이 반영된 것”이아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누적 일반손해율도 137.8%로 전달(108.8%)보다 29.9%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의 전체 손해율도 96.7%로 전분기(86.4%)보다 13.3%포인트 상승했다.


KB손보의 손해율이 악화된 이유는 ‘곪았던 상처’가 터진 것이라는 평가다.


KB손보가 지난 7월에 인수한 LIG손해보험이 미국 뉴저지 지점의 리스크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KB손보는 뉴저지 지점에 대한 현지실사를 통해 이미 판매된 2500여건의 보험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LIG손보는 지난 2013년에 뉴저지 지점에서 현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만기 1년짜리 배상책임보험을 판매했다.


그러나 이 상품이 부실로 이어지면서 지난해에는 5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9월까지 122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KB손보는 지난 9월에 약 750억원(6900만달러)의 지급준비금을 쌓아 뒀으며 오는 12월에도 540억원을 추가로 마련해 놓을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준비금을 쌓았다”며 “손실액으로 추정한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중 일부는 이익으로 환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동부화재도 일반 손해율이 88.4%로 전달(72.7%)보다 소폭 상승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사업비중이 가장 높은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됐지만 일반·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소 악호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62.0%)와 현대해상(71.3%), 메리츠화재(68.0%)는 전달보다 일반손해율이 소폭 내려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