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지난 9월의 일반 손해율은 328.6%로 전달(115.8%)에 비해 무려 3배 가량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2월에 기록한 최고 손해율(244.4%)을 뛰어넘는 수치다.
KB손보 관계자는 “미국 뉴저지 지점에서 발생한 약 1700억원(7000만달러)의 손실이 반영된 것”이아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누적 일반손해율도 137.8%로 전달(108.8%)보다 29.9%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의 전체 손해율도 96.7%로 전분기(86.4%)보다 13.3%포인트 상승했다.
KB손보의 손해율이 악화된 이유는 ‘곪았던 상처’가 터진 것이라는 평가다.
KB손보가 지난 7월에 인수한 LIG손해보험이 미국 뉴저지 지점의 리스크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KB손보는 뉴저지 지점에 대한 현지실사를 통해 이미 판매된 2500여건의 보험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앞서 LIG손보는 지난 2013년에 뉴저지 지점에서 현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만기 1년짜리 배상책임보험을 판매했다.
그러나 이 상품이 부실로 이어지면서 지난해에는 51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9월까지 122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KB손보는 지난 9월에 약 750억원(6900만달러)의 지급준비금을 쌓아 뒀으며 오는 12월에도 540억원을 추가로 마련해 놓을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준비금을 쌓았다”며 “손실액으로 추정한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중 일부는 이익으로 환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동부화재도 일반 손해율이 88.4%로 전달(72.7%)보다 소폭 상승했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사업비중이 가장 높은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됐지만 일반·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소 악호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62.0%)와 현대해상(71.3%), 메리츠화재(68.0%)는 전달보다 일반손해율이 소폭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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