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의 실적을 종합한 결과 극심한 내수 부진을 수출과 해외 생산으로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완성차 5사(현대·기아·한국GM·르노·쌍용) 자료에 따르면, 2월 한달간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6% 늘어난 11만2905대에 그친 반면, 수출을 포함한 해외 생산 판매는 전년대비 34%나 증가해 57만7010대를 기록했다. 국내외 전체 판매도 전년대비 28.3% 증가한 68만9915대로 집계됐다.

◇ 해외서 펄펄 난 현대·기아차
현대자동차는 2월 내수 5만3647대, 해외 30만7332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28.3% 증가한 36만979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내수의 경우 작년보다 8.6% 증가한 5만3647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9337대를 판매해 내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반떼 9305대, 쏘나타 7640대, 엑센트 2371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4560대로 작년보다 16.9% 증가했다.
SUV는 투싼ix 2754대, 싼타페 1333대 등 모두 5072대가 팔려 작년보다 12.5% 감소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1.1% 증가한 1만1471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544대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만5890대, 해외생산판매 19만1442대 등 모두 30만7332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32.5% 증가했다.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이 69.9% 늘었고 해외공장판매도 17%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속된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판매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수출 확대 등으로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지난달 국내 4만12대, 해외 20만112대 등 모두 24만124대를 판매해 1월 대비 17.0% 증가했다.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부진했지만 해외에서 인기를 끈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내수 감소분을 만회한 것이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근무일수가 4일이나 늘었지만 4만12대로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1~2월 누적 국내 판매도 7만4222대로 전년 동기 7만9531대 대비 6.7% 감소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55.6%, 해외생산 분 32.9% 등 총 44.7%가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2월까지 누계 판매실적은 국내 7만4222대, 해외 37만7018대 등 총 45만1240대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
◇ 한국GM·르노·쌍용도 해외서 분발
한국GM과 르노삼성차, 쌍용차도 내수 부진을 해외에서 대부분 채웠다. 한국GM은 2월 한 달 동안 모두 6만2959대(CKD, ‘반조립 부품 수출’ 제외)를 판매해 전년 동월(5만4891대)대비 14.7% 증가했다. 내수의 경우 1만27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7% 증가했고 1월보다는 27.8% 증가했다.
수출은 모두 5만2682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CKD방식으로는 9만2299대를 수출했다.
르노삼성차는 2월 내수 5858대, 수출 1만1129대 등 모두 1만698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월 대비 5.6% 감소했고 전년 동월보다 30.5%나 줄었다. 반면 수출은 전월 대비 35.2%, 전년 동월대비 23.9% 늘어나 전체 판매 실적은 17.6% 증가세를 보였다.
차종별 내수 성적을 보면, SM7은 709대 판매에 그쳐 1월 대비 16.6%나 감소했고 SM5 역시 전월보다 3.1% 줄었고, SM3도 1월 대비 7.2% 감소했다. SUV인 QM5만 전월보다 1.6% 늘었다.
반면 수출의 경우 SM5가 1월 377대에서 지난달 778대로 106.4% 증가했고, SM3는 4070대가 팔리며 전월(2834대)대비 43.6% 늘었다. QM5도 6281대를 기록하며 1월(5022)보다 25.1% 증가했다. 전체 수출 실적은 1만11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 달 내수 3111대, 수출 5755대를 포함해 모두 8866대를 판매했다. 최근 출시한 ‘코란도스포츠’ 등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0.9%, 전월 대비 7.7% 증가한 것이다.
내수 역시 지난해 12월에 이어 다시 3000대 수준을 회복해 전년 동월 대비 27.5%, 전월 대비 10.9% 증가했고, 수출은 코란도스포츠의 본격적인 선적과 함께 코란도C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토요경제人] "지역 살리고, 소비 돕고"...NH농협카드 이민경 사장 전략 '결국' 통했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0722/p1065597998198081_664_h.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