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해외 판매 작년 대비 32.5% 늘어”

산업 / 전성운 / 2012-03-12 11:45:50
완성차 5사, 내수 부진 수출로 극복

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의 실적을 종합한 결과 극심한 내수 부진을 수출과 해외 생산으로 만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완성차 5사(현대·기아·한국GM·르노·쌍용) 자료에 따르면, 2월 한달간 내수 판매는 전년대비 6% 늘어난 11만2905대에 그친 반면, 수출을 포함한 해외 생산 판매는 전년대비 34%나 증가해 57만7010대를 기록했다. 국내외 전체 판매도 전년대비 28.3% 증가한 68만9915대로 집계됐다.


▲ 최근 현대차 ‘쏘나타’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2012 최고 차량’ 중형차부문을 수상했다.


◇ 해외서 펄펄 난 현대·기아차


현대자동차는 2월 내수 5만3647대, 해외 30만7332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28.3% 증가한 36만979대(CKD 제외)를 판매했다.


내수의 경우 작년보다 8.6% 증가한 5만3647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그랜저가 9337대를 판매해 내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아반떼 9305대, 쏘나타 7640대, 엑센트 2371대 등을 합해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4560대로 작년보다 16.9% 증가했다.


SUV는 투싼ix 2754대, 싼타페 1333대 등 모두 5072대가 팔려 작년보다 12.5% 감소했다.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는 작년보다 1.1% 증가한 1만1471대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544대로 전년 대비 5.8% 감소했다.


해외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만5890대, 해외생산판매 19만1442대 등 모두 30만7332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32.5% 증가했다.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이 69.9% 늘었고 해외공장판매도 17%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들어 지속된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판매 증가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수출 확대 등으로 돌파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도 지난달 국내 4만12대, 해외 20만112대 등 모두 24만124대를 판매해 1월 대비 17.0% 증가했다. 국내외 경기 침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부진했지만 해외에서 인기를 끈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내수 감소분을 만회한 것이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근무일수가 4일이나 늘었지만 4만12대로 2.5%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해 1~2월 누적 국내 판매도 7만4222대로 전년 동기 7만9531대 대비 6.7% 감소했다. 반면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 분 55.6%, 해외생산 분 32.9% 등 총 44.7%가 증가해 전체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2월까지 누계 판매실적은 국내 7만4222대, 해외 37만7018대 등 총 45만1240대로 전년대비 14.4% 증가했다.


◇ 한국GM·르노·쌍용도 해외서 분발


한국GM과 르노삼성차, 쌍용차도 내수 부진을 해외에서 대부분 채웠다. 한국GM은 2월 한 달 동안 모두 6만2959대(CKD, ‘반조립 부품 수출’ 제외)를 판매해 전년 동월(5만4891대)대비 14.7% 증가했다. 내수의 경우 1만277대로 전년 동월 대비 34.7% 증가했고 1월보다는 27.8% 증가했다.


수출은 모두 5만2682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11.5% 증가했다. 같은 기간 CKD방식으로는 9만2299대를 수출했다.


르노삼성차는 2월 내수 5858대, 수출 1만1129대 등 모두 1만698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월 대비 5.6% 감소했고 전년 동월보다 30.5%나 줄었다. 반면 수출은 전월 대비 35.2%, 전년 동월대비 23.9% 늘어나 전체 판매 실적은 17.6% 증가세를 보였다.


차종별 내수 성적을 보면, SM7은 709대 판매에 그쳐 1월 대비 16.6%나 감소했고 SM5 역시 전월보다 3.1% 줄었고, SM3도 1월 대비 7.2% 감소했다. SUV인 QM5만 전월보다 1.6% 늘었다.


반면 수출의 경우 SM5가 1월 377대에서 지난달 778대로 106.4% 증가했고, SM3는 4070대가 팔리며 전월(2834대)대비 43.6% 늘었다. QM5도 6281대를 기록하며 1월(5022)보다 25.1% 증가했다. 전체 수출 실적은 1만1129대로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 달 내수 3111대, 수출 5755대를 포함해 모두 8866대를 판매했다. 최근 출시한 ‘코란도스포츠’ 등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30.9%, 전월 대비 7.7% 증가한 것이다.


내수 역시 지난해 12월에 이어 다시 3000대 수준을 회복해 전년 동월 대비 27.5%, 전월 대비 10.9% 증가했고, 수출은 코란도스포츠의 본격적인 선적과 함께 코란도C의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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